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GlenGrant18y_글렌그란트18년

익숙한 사이에서 오는 이질감
익숙해서 상처주기 쉬워지는 관계

인감관계에 거리유지가 왜 중요한지를
또 한번 배운다.

삶은 기본적으로 고통이라는데

상대의 고통에 가까워 지면 나또한
내 삶의 상처난 살깥을, 고통의 모양을 기꺼이 내 보여주고싶어진다.

그것이 약점이 되어  
또  더깊은 상처를 만든다.

오늘의 위스키 글렌그란트18년
익숙한 15년만 먹다보니 더 깊어지고 싶어 도전해 보았다.
코끗을 치는 향기와 너무알콜냄새가 나서 도수를 확인라니 43도이다.

맛보니 처음엔 거부감이 드는 맛
15년이 훨씬 맛있는데 이거 왜이러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두번째 좀더 음미해 보니 아까와 또다른 향과 맛이 난다.
부드러운 바닐라 향과 초콜릿맛이 난다.
피니쉬도 깔끔하다.
밸런스가 너무 좋다.
역시 비싼데는 이유가 있다.

입안에 딱 떨어지는 맛을 준다.

아.. 이정도로 유지하는 관계가 맞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질척거리지 않는 맛

지금 나에게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ㅎㅎ